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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윤미향 거취 등 공식회의서 논의한 적 전혀 없다"

등록 2020.05.20 09: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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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노영민 주재 회의서 거취 논의했다는 보도 부인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에 대한 수요집회 기부금과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빗물이 맺혀 있다. 2020.05.10.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에 대한 수요집회 기부금과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빗물이 맺혀 있다. 2020.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청와대가 정의기억연대 운영 관련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윤미향 당선인의 거취와 관련해 내부 공식 회의에서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0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사실무근이며 전혀 논의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한 언론은 19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일일 상황점검회의에서 윤 당선인의 거취와 관련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윤미향 건과 관련해 (노 실장 주재 회의에서) 논의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공식 회의에서 이같은 사안이 안건으로 올라 논의했다는 사실 자체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윤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 소명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민주당 지도부 차원에서의 논의가 다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청와대 내부적으로 '거취 정리' 기류로 비춰질 경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뒤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한일 위안부 문제 해결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청와대는 더욱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앞으로 할 국정과도 관계가 없어서이고 정리된 입장도 없다. 당에서 충분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이번 논란이 장기화된다면 국정 운영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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