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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산림협력 전진기지 마련'…산림청, 협력센터 준공

등록 2020.06.03 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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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인접지역 파주에 들어선 '남북산림협력센터'

남북산림분야 교류 거점 탄생으로 협력사업 탄력 예상

[대전=뉴시스] 남북산림협력센터 준공식에 참석자들이 기념식수를 준비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남북산림협력센터 준공식에 참석자들이 기념식수를 준비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남북이 숲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산림협력 전진기지가 마련돼 남북산림협력 사업에 탄력이 예상된다.

산림청은 3일 경기 파주에서 '남북산림협력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연철 통일부장관,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더불어민주당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최종환 파주시장, 지역 주민과 산림청 숲속의 한반도 만들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여러 시민단체들이 참여했다.

남북산림협력센터는 북한과 가장 인접한 경기도 파주에 설치된 남북산림협력사업 전진기지로 묘목생산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양묘장, 전시·교육시설로 활용되는 관리동 등을 갖추고 있다.

산림청은 남북협력의 특수·보안성을 고려해 남북산림협력에 필요한 묘목·자재·기술·인력 등 남북교류 거점이 필요하다고 판단, 센터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앞으로 이 곳은 북측 산림복구에 적합을 수종 중심의 묘목생산과 유실수, 기름나무, 쉬나무 등의 시범생산을 통한 스마트 양묘기술을 시험·개발하게 된다.

또 남북산림협력 관계자들의 활동지원을 위해 관리동 일부를 남북산림협력 관계자에 열린 공간으로 제공한다.
[대전=뉴시스] 박종호 산림청장이 남북산림협력센터에 조성된 스마트양묘장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박종호 산림청장이 남북산림협력센터에 조성된 스마트양묘장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산림협력 교재개발 및 전문역량강화 기반 조성, 북한 및 접경지역의 산림DB 구축·공유 활동 등도 하게 된다.

산림청은 남북산림협력센터를 기반으로 한반도 산림생태계 복원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비축하고 남북공동 기술개발 거점을 확보하는 등 민관 남북산림협력 네트워크의 장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청 조병철 남북산림협력단장은 "산림협력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유일한 물자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내는 분야"라면서 "남북산림협력센터를 거점으로 한단계 진일보한 수준 높은 산림협력을 차질없이 지원, 남북관계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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