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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與, 작정하고 윤미향 수호…통합당 나서야"(종합)

등록 2020.06.03 16: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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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위안부 운동과 피해자 인권에 무관심해" 반성도

곽상도 "안성 쉼터 매매 계약금 일반적이지 않아 의혹"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0.06.0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0.06.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영환 문광호 기자 = 미래통합당은 3일 각종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과 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하태경 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작정하고 윤미향 수호에 나섰다. 이해찬 대표가 1시간가량 윤 의원을 면담하고 호위무사 자처하며 각종 의혹이 소명된 듯하다는 발언까지 했다"며 "이용수 할머니는 윤 의원을 감싸는 민주당을 보고 진저리 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다고 이 할머니가 통합당에 기댈 수 있을까"라며 "과거 우리 당은 위안부 운동과 피해자 인권에 무관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용수 할머니와 심미자 할머니가 오래 전부터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에 대해 문제제기했지만 이런 할머니들의 외침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너무 무심했다"며 "통합당은 그동안의 무관심 반성하고 이용수 할머니가 주창한 새로운 위안부 운동 정신 전폭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미향과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넘어 이 할머니를 비롯한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용수 할머니가 강조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위해 함께 투쟁하고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통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때 이 할머니도 통합당에 마음의 문을 여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통합당의 위안부할머니 피해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입수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안성 쉼터 부동산매매계약서를 토대로 쉼터 매각에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4월23일 작성된 이 계약서에 따르면 매매대금은 4억2000만원이지만 계약금과 중도금은 각 1000만원으로 합쳐도 전체 대금의 5%가 채 되지 않는다. 이에 곽 의원은 "통상적인 계약금, 중도금 액수와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통상적인 부동산 매매 계약금은 전체 대금의 10%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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