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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여정 연내 북미회담 일축에도 "대화 진전 기대"

등록 2020.07.10 1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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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담화는 대미 메시지"…원론적 입장만 밝혀

박상학 신변보호 포기각서 제출에 "유지돼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조혜실 통일부 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0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조혜실 통일부 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통일부는 10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연내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일축한 것과 관련, "정부로서는 계속 북미대화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제1부부장의 담화는 기본적으로 미국에 대한 메시지이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하거나 입장을 낼 것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조미수뇌회담(북미정상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 제1부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용 북미협상에 대한 거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해야 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부대변인은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전날 경찰에 신변보호 포기각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신변 보호가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여전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정부가 북한 인권 활동을 저해하기 위해 신변 보호를 빙자한 특별감시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서울 송파경찰서에 신변보호 포기 각서를 제출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11월 통일부 장관 주관 북한이탈주민대책협의회(탈대협)에서 향후 5년 간 신변보호 연장을 이미 결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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