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여정 연내 북미회담 일축에도 "대화 진전 기대"
"金담화는 대미 메시지"…원론적 입장만 밝혀
박상학 신변보호 포기각서 제출에 "유지돼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조혜실 통일부 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03. [email protected]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제1부부장의 담화는 기본적으로 미국에 대한 메시지이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하거나 입장을 낼 것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조미수뇌회담(북미정상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 제1부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용 북미협상에 대한 거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해야 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부대변인은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전날 경찰에 신변보호 포기각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신변 보호가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여전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정부가 북한 인권 활동을 저해하기 위해 신변 보호를 빙자한 특별감시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서울 송파경찰서에 신변보호 포기 각서를 제출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11월 통일부 장관 주관 북한이탈주민대책협의회(탈대협)에서 향후 5년 간 신변보호 연장을 이미 결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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