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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박 확진 3명 늘어 총 22명…부산 1명 신규 확진

등록 2020.07.17 1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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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영도구의 한 수리조선소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적 원양어선 '리굴호'(825t)에서 확진 선원들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되기 위해 하선하고 있다. 리굴호에서는 선원 17명이 코로나19 확진됐다.2020.07.1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영도구의 한 수리조선소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적 원양어선 '리굴호'(825t)에서 확진 선원들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되기 위해 하선하고 있다. 리굴호에서는 선원 17명이 코로나19 확진됐다.2020.07.17.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선원 19명 집단감염 발생한 러시아 선박 3척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부산의 신규 확진자도 1명 발생했다.

부산시는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3척의 선원 110명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22명이 확진됐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선박 수리를 위해 감천항에 입항한 이후 영도구 수리조선서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적 원양어선 '리굴호'(825t)에서는 선원 29명 중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립부산검역소는 리굴호 선원 중 하선 희망자 7명을 대상으로 특별검역을 실시했고, 그 결과 16일 3명이 확진됐다. 이에 나머지 선원 22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16일 오전 6시 30분께 부산 감천항에 러시아 선적 원양어선 '미스로브소바호'(2058t)가 입항하자 부산검역소는 승선검역을 실시했고, 선원 64명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나머지 선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10시 45분께 감천항에 러시아 선적 냉동냉장선 '크론스타드스키호'(2461t)가 입항하자 부산검역소가 승선검역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선원 17명 중 1명이 확진됐다. 부산검역소는 나머지 선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선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러시아 선적 3개 선박의 선원 중 음성 판정을 받은 88명은 각 선박 내에서 격리 중이다.

또 선박 수리, 하역작업 등을 진행한 국내 접촉자는 30명으로 파악됐으며, 이들 모두 자가격리 조치됐다. 부산시는 유증상자가 나오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전날 총 500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154명(누계)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부산 북구에 거주하는 154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일본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후 자가격리 중 지난 16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횄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 5일 부산 153번 환자 확진 이후 12일 만에 추가된 것이다.

이와 함께 부산 152번 환자가 이날 완치돼 퇴원한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52번 환자를 포함한 퇴원자는 총 146명으로 늘어나며, 그동안 사망자는 총 3명이다.

입원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13명(러시아 선원 9명 포함), 부산대병원 1명 등 총 14명이다. 부산 154번과 러시아 선원 13명 등 14명은 이날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3187명(접촉자 100명, 해외입국자 3087명)이며, 하루새 해외입국자는 268명이 증가했고, 그동안 부산으로 들어온 해외입국자는 총 1만8957명(4월 1일 이후 누계)으로 늘어났다.

부산역 인근 숙박시설과 송도해수욕장 인근 숙박시설 등 2곳의 임시격리시설에는 총 278명(내국인 176, 외국인 102)이 격리 중이다.

한편 그동안 부산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7만건(총 7만300건)을 돌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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