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어울아트센터 유망작가 릴레이전시회 '전동진 초대전'
3~22일 갤러리 명봉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는 오는 3일부터 22일까지 갤러리 명봉에서 전동진 초대전을 개최한다. 2020.08.02.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는 오는 3일부터 22일까지 갤러리 명봉에서 2020년 유망작가 릴레이 전시 세 번째 '전동진 초대전'을 개최한다.
전동진 작가는 미묘하게 반복되는 선을 긋는 행위를 지속하며 삶과 욕망에 대한 생각을 표현한다.
그는 집요하리만치 연속해 그은 선으로 빼곡히 매운 드로잉 노트, 그 드로잉 기록이 담긴 영상, 노트를 제작할 때 사용한 의자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욕망을 욕망하지 않는다'는 전시 주제를 드러낸다.
작가는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무엇을 욕망하며, 어떤 결정을 하고, 눈에 보이는 것이 참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며 살고 있는가' 같은 고민을 이어오며 지난해부터 500일 넘게 끊임없는 선 긋기를 했다.
일상과 예술에 있어 두려움을 유발하는 욕망을 억누르기 위한 아주 작고 현실적인 행위다.
그러면서 욕망의 공포로부터 탈피하고, 오히려 욕망하던 작가로서의 예술적 실천을 지속할 수 있게 된다.
그는 전시 첫날인 3일 자신의 신체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에게 더욱 더 생생한 작가적 정신을 전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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