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내년 플래그십 기종 디자인 확 바꿀까
갤럭시 S25 울트라, 곡선형 모서리 적용된 실물 기기 모습 유출
아이폰17 프로, 알루미늄 프레임 회귀?…유리 소재도 같이 쓸듯
갤럭시 S25 울트라로 추정되는 기기의 실물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갤럭시 S24 울트라라고 소개됐으나, 아이스유니버스 등 주요 IT 팁스터들은 갤럭시 S25 울트라가 맞다고 주장했다. (사진=레딧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IT 팁스터(정보유출자)들은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5 울트라로 추정되는 실물 기기 영상을 공개했다.
약 10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서는 갤럭시 S25 울트라로 보이는 기기의 앞, 뒤, 옆 모습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제기됐던 새로운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된 모습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전작에서 보였던 뾰족한 모서리 각이 사라졌고, 대신 둥글고 평평한 곡선형 디자인이 적용됐다. 울트라 모델에서 각진 디자인이 사라지는 것은 지난 2022년 갤럭시 S22 울트라 이후 3년 만이다.
이처럼 디자인이 소폭 바뀌긴 하지만 전원 및 볼륨 버튼, 카메라 렌즈 등의 배치는 전작과 동일하게 적용됐다.
삼성전자가 울트라 모델에 뾰족한 각 대신 곡선형 프레임을 적용하는 것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스를 착용하지 않는 상태로 울트라 모델을 사용하면 각진 부분이 사용자 손바닥을 파고들어 불편함을 줄 수 있는 만큼 보다 그립감 등을 더 높인다는 분석이다. 최근 디자인과 관련해 호평을 받았던 S시리즈 일반·플러스 모델와 통일감을 주면서 미(美)적인 면도 더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일 서울 마포구 머큐리 앰버서더 호텔 홍대 T팩토리에서 한 직원이 아이폰16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09.20. [email protected]
아이폰17 프로·프로 맥스는 아이폰15 시리즈에서 최초 도입됐던 티타늄 프레임을 2세대 만에 포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돌아가되, 디자인 면에서 변화를 준다는 것이다.
'카메라 섬'이라고도 불리는 렌즈 배치 부위는 기존의 유리 소재가 아닌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또한 기기 뒷면의 경우 상단은 알루미늄, 하단은 유리로 구성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카메라 섬과 기기 뒷면 모두 알루미늄 패널로 구성되는 셈이다. 기기 하단에만 유리 소재를 적용하는 것은 맥세이프와 같은 무선 충전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카메라 섬의 크기도 전작보다 더 커지고 사각형 형태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카메라 성능이 더 향상되는 만큼 크기도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7 프로 라인업은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테트라프리즘 카메라를 탑재하고 아이폰 최초로 트리플 4800만 화소 렌즈를 적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출시된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기본·초광각 렌즈만 4800만 화소를 적용하고 망원 렌즈는 1200만 화소를 탑재했는데, 아이폰17 프로 라인업은 모든 렌즈에 4800만 화소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7 프로 라인업에 알루미늄·유리 소재가 함께 사용되는 것을 두고 GSM아레나 등 외신은 "현재까지 예상된 내용이 모두 실현된다면 아이폰17은 최근 수년 동안 애플의 하이엔드 모델 디자인에서 가장 큰 디자인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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