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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후보, 갭투자 의혹에 "실거주 목적 구입"

등록 2020.09.14 11: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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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위해 2016년 8월 매입했다가 올해 매도"

[대전=뉴시스]이윤청 기자 = 서욱 육군 참모총장이 29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된 6.25 전쟁 전사자 봉환유해 합동안장식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 2020.07.29. radiohead@newsis.com

[대전=뉴시스]이윤청 기자 = 서욱 육군 참모총장이 29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된 6.25 전쟁 전사자 봉환유해 합동안장식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 2020.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고파는 이른바 '갭 투자'로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에 대해 "전역 이후 실거주를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서욱 후보자 측은 14일 "내 집 마련을 위해 2016년 8월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아파트를 매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서 후보자는 지난 2016년 8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아파트 1채(134㎡, 40평형, 전용 34평)를 4억1400만원에 구입해 올해 5월 6억2000만원에 매도했다.

이 과정에서 서 후보자는 아파트 구매 당시 4400만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전세(3억 5000만원)와 은행 대출 2000만원으로 충당했다. 시세 차익은 2억600만원이었다.

앞서 서 후보자는 지난해 10월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큰 평수(164㎡·49평형, 전용 43평)를 6억6500만원에 구매하면서 전세(4억 3000만원)을 끼었으며, 지인으로부터 1억2000만원을 빌리고, 2000만원은 금융권 대출로 충당했다. 서 후보자의 초기 투자금은 9500만원이며, 현재 실거래가가 8억원대로 올라 최소 1억 5000만원 이상의 차익을 거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 후보자 측은 "전역 후 노모를 모시고 자녀 2명과 함께 거주할 것에 대비해 같은 단지 내 조금 더 넓은 아파트(전용면적 142㎡)를 2019년 10월에 매입했다"며 "일시적으로 주택 2채를 보유한 것은 투자를 목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매매 계약 지연에 따라 일시적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서 후보자 측은 갭 투자 의혹에 대해선 "실거주를 목적으로 구입했다가 2월에 매도 계약을 해서 5월에 팔았다"며 "현재는 매물이 8억을 넘는 만큼 투자 목적이었다면 지금도 팔면 안 됐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현재 서 후보자는 한남동 육군참모청장 공관에 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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