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권력형 게이트? 野 뻥튀기 주장…진영은 옵티머스 피해자"
"권력형 게이트라면 최순실 같은 사람 있어야"
"이 모 행정관이 권력 정점이라 할 수 있느냐"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건 수사팀 검사가 18명으로 확대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이 간판이 없는 채로 비어있다. 사진은 지난 12일(위) 옵티머스 사무실 외관의 모습과 15일 오후 간판이 떼어진 모습을 이어붙였다. 2020.10.15. [email protected]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옵티머스의) 자문단이라는 양반들이 지금 BH(청와대), 여당 핵심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아무 관계가 없다. 자꾸 여권과 무슨 관계가 있는 것처럼 전제를 단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권력형 게이트가 되려면 권력자 또는 대통령 친인척이나 최순실처럼 특수관계라든지 비서실장처럼 뭔가 권력의 정점에 있는 사람들이 주가 되고, 그 사람들이 부당한 압력을 넣어 사적 이득을 취해야 한다"며 "이 모 행정관이 조사를 받겠지만 그 사람을 권력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오늘 박근혜 직속 청년위원장이란 사람이 로비스트로 조사받는다는데 그 사람은 지금 국민의힘의 충북지당에 뭐를 맡고 있다더라"며 "그 양반이 연루돼 있으니 국민의힘 게이트냐. 그러면 야당 권력 게이트 아니냐"고 했다.
한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모 여당 의원이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분들은 피해자 아니냐"라며 "어떻게 투자했는지는 2차로 치더라도 (그 사람들은) 피해자로 봐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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