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우리한테 모질었던 윤석열 대선후보? 배알 없어"
"적의 적은 동지라는 모택동식 사고 안타까워"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8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08. [email protected]
홍 의원은 전날인 22일 페이스북에서 "온통 대한민국 뉴스에 문재인 정권 탄생의 제1,2 공신끼리의 영역 다툼 싸움이 관심거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 출범 당시 당대표로 탄핵 대선 승리의 1등 공신이었던 추 장관과, 박근혜 정권 무너뜨리는 정치수사에 큰 공을 세우고 벼락출세했다가 중앙지검장 때 소위 적폐수사를 지휘, 이재수 기무사령관을 모욕 줘 자살에 이르게 하고 청와대 말단 행정관까지 싸그리 적폐로 몰아 싹쓸이 수사한 공으로 또한번 검찰총장으로 벼락 출세한 사람이 지금 이전투구(泥田鬪狗)식으로 서로 물어뜯고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보수야권의 대선 후보로 꼽히는 것을 두고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못살게 굴던 사람을 우파 대선 후보 운운하는 것도 아무런 배알도 없는 막장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나는 그들끼리 뻘밭에 개처럼 이전투구하는 것에 대해선 아무런 관심이 없다. 다만 적의 적은 동지라는 모택동식 사고방식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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