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성숙 "올해는 B2B 비즈니스 원년"
"클라우드·협업툴·AI 클로바 서비스 확장 계획"
【서울=뉴시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네이버 컨셉트 2020'를 개최, 키노트를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2019.10.08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9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이뤄진 컨퍼런스콜(전화 회의)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를 네이버 B2B 비즈니스의 원년으로 쇼핑·랩스·웨일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데이터·노하우를 통합해 교육, 커머스, 게임 등 각 비즈니스에 특화된 버티컬 솔루션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져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B2B 사업의 현황에 대해서도 알렸다.
한 대표는 "3분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매출은 비대면 환경으로 증가한 서비스 수요가 매출로 전환되며 전분기 대비 36%, 전년동기 대비 156%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 스마트시티 사업에 LG CNS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가하게 되는 등 공공·교육·금융·게임 등 각 산업에서 신규 수주 사례들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협업툴 서비스의 국내외 현황도 소개했다.
그는 "비즈니스 협업 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웍스모바일 역시 순조롭게 성장 중이다"며 "일본 내에서는 4년 연속 견고한 1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사업은 서비스명을 '네이버웍스'로 리브랜딩하고, B2B 서비스 간의 시너지를 창출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AI 사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클로바'는 중장기 선행 AI 연구를 리드할 ‘네이버 AI 랩’을 이달 초에 개설했다"며 "연말까지 국내 최고 수준이자 글로벌에서도 손꼽히는 성능을 갖춘 슈퍼컴퓨터를 구축해 차세대 AI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를 통해 기업과 중소상공인(SME)·창작자들의 사업과 창작 활동을 다방면으로 돕는 도구를 만들고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AI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이용자·사업자·창작자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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