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이재용 부회장에게 애도 메일..."기꺼이 돕겠다"
페이스북코리아 통해 빈소에 조화도 보내
[뉴욕=AP/뉴시스] 지난해 10월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팔레이 센터에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발언 중인 모습. 2020.07.17.
3일 재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지난달 26일 이 같은 메일을 보내고, 페이스북코리아를 통해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회장 빈소에 조화도 보냈다.
저커버그는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를 경영하며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 얼마나 크게 기여했는지, 이 회장 리더십의 역할이 얼마나 컸는지에 대해 추모했다. 저커버그는 또 이 부회장에게 "앞으로 페이스북이 도울 일이 있으면 기꺼이 돕겠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저커버그 CEO와 이 부회장은 미국 하버드대학 동문이다. 이 부회장은 2000년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저커버그 CEO는 2004년 하버드대를 중퇴해 페이스북을 창업했고 2017년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두 사람은 매년 7월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리는 사교 행사에서 만나 친분을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2013년, 2014년 방한했을 당시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수원사업장을 방문한 바 있으며 이 부회장도 2016년2월 미국을 찾아 저커버그 CEO를 답방한 바 있다.같은 해 열린 갤럭시S7 언팩 행사에서는 저커버그 CEO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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