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개의 15분 만에 산회…尹 출석 두고 여야 공방
與 "위원회 의결도 없이 윤석열 부르는 게 말 되나"
野 "헌정사 초유 상황…법사위에서 할 일 또 있나"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 (공동취재사진) 2020.11.19 [email protected]
전체회의는 10시10분께 개의됐으며 국민의힘은 추 장관과 윤 총장 모두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윤 총장은 국회에 출석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번 개의는) 간사 간 협의가 안되는 상황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헌정사 초유의 상황이 어제 저녁에 벌어졌는데 적시적이고 즉각적으로 현안질의를 안하면 법사위에서 할 일이 뭐가 또 있나. 이런 중대한 일에 대해 왜 질의를 피하냐"고 물었다.
하지만 윤호중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은 전체회의 개의와 윤 총장 출석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윤 위원장은 "개의하는 건 맞지만, 의사 안건이 없고 출석하라고 연락한 바도 없는데 누구와 이야기해서 (윤 총장이) 자기 멋대로 온다는 건가. 이건 말이 안되는 얘기 아닌가"라며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해서 원만하게 협의된 후 최종적으로 정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따졌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윤호중 국회 법사위원장. (공동취재사진) 2020.10.23. [email protected]
이어 윤 위원장은 "오늘 여당 의원들은 참석을 못하고 있고 이런 상태에서 회의를 진행하기 어려우니, 두 분 간사님이 법사위 개회에 대해서 의사일정과 아울러서 협의를 해 달라. 오늘은 이걸로 마치겠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그러자 장내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로 인해 잠시 소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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