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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근 사망에 "동지를 보내며…아프네, 편안히 쉬시게"

등록 2020.12.06 09:52:56수정 2020.12.06 14: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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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며 20년 보내…착하고 성실한 동지였다"

[서울=뉴시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옵티머스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소속 부실장 이 모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0.12.04. (사진=이낙연 대표 측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옵티머스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소속 부실장 이 모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0.12.04. (사진=이낙연 대표 측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6일 오랜 측근이었던 대표실 소속 이모 부실장의 죽음에, '동지를 보내며'라는 글을 통해 추모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자네의 영정 아래서 나는 겨우 울음을 누르며 기도만 드렸네"라며 "자네 가족께도 드릴 말씀이 떠오르지 않았네"라고 적었다.

그는 "우리는 함께 일하거나 각자의 생활을 하며 20년을 보냈네. 자네는 착하고 성실한 동지였네"라며 "좋은 날보다 힘든 날이 훨씬 더 많은 세상살이. 자네에게는 더 그랬을 것이네"라고 고인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나도 자네처럼 살가웠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뒤늦게 후회하네"라며 "자네가 깊게 깊게 사랑했던 고향땅으로 자네를 보내 드리네. 아프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따뜻한 고향에서 편안히 쉬시게. 자네와 함께했던 세월, 마음에 간직하겠네"라고 덧붙였다.

국회의원 시절 지역 비서관으로 인연을 맺은 이 부실장은 전남지사 정무특보를 역임한 오랜 측근으로 알려졌다.

이 부실장은 옵티머스 관련 회사인 트러스트올이 이 대표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 복합기 사용 요금 76만원을 대납해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다 지난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 중이며, 휴대폰 포렌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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