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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1야당 중견·대선 후보급 정치인 언행 일베 댓글 수준"

등록 2020.12.06 16: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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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의미 알면서 일부러 왜곡하는 저급한 정치행위"

"국힘당, 말꼬리 잡을 시간에 민생에 집중하길"

[수원=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열린 중소기업 지식재산 보호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열린 중소기업 지식재산 보호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일 "명색이 제1 야당 중견정치인 또는 대선후보급 정치인들의 언행이 글의 의미도 이해 못한 채 일베 댓글 수준이니 안타깝다못해 측은하다"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비판한 내용을 담은 기사를 링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글의 의미를 알면서 일부러 왜곡하는 저급한 정치행위라면 글의 의미를 설명할 필요조차 없겠지만 그 정도는 아닐 것으로 생각하고 한마디 충고를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 검찰권처럼 독점된 권력은 남용될 수밖에 없으므로 분할후 상호견제 시켜야하니, 공수처를 만들어 검찰과 공수처를 상호견제시키자'는 것이지 옥상옥으로 '무소불위 검찰위에 슈퍼권력 공수처를 두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SNS를 통해 자신을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 태종은 친인척 비리를 막기 위해 의금부(지금의 공수처)에 지시해 외척 발호를 방임한 사헌부 대사헌(지금의 검찰총장)과 관료들을 조사해 문책했다"며 "국민의힘은 왜 공수처를 두려워하나"라고 썼다.

그러자 원 지사는 페이스북에 "국왕의 직속 기구로 전제 왕권을 위해 고문 등 악행을 행하던 의금부를 공수처에 비교한 것은 교묘하게 청와대와 공수처를 '디스'한 것인가 생각할 정도"라고 비꼬았다.

이 지사는 "야당이 야당답게 존재하고 활동해야 대의정치와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기에 드리는 고언"이라면서 "국힘당은 말꼬리 잡을 시간에 민생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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