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정협 "서울 수능 수험생 1명 확진…다른 수험생·감독관 검사"(종합)

등록 2020.12.07 09:40: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정협 "수능 감독관 875명 검사…전원 음성판정"

"거리두기 강화, 모임·이동자제 취지…3단계 예방"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4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12.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4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지난 3일 치러진 대학 수학능력시험 수험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같은 시험장 내 수험생과 감독관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7일 오전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수학능력시험 수험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같은 시험장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과 감독관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서 수능시험 감독관 875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수능 이후에도 대학별 면접 등 시험이 진행된다. 시는 내년 2월5일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집중방역에 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실시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연말연시 모임과 이동을 자제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5일 '밤 9시 이후 서울을 멈추자'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2단계에서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등의 중점관리시설에 일반관리시설이 추가됐다. 이번 운영중단 조치에 포함되는 일반관리시설은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이다.

또 독서실, 교습소와 입시학원 2036개소를 포함해 총 2만5000곳의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한다.

이외 ▲공공이용시설 운영 중단 ▲야간시간 대중교통 30% 단축운행 ▲시사출근제·재택근무제 등이 시행됐다.

서 권한대행은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전 여러가지 조치를 했다. 하지만 기대한만큼 성과를 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밤 9시부터 서울을 멈추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생계와 관련된 분들의 저항도 있다. 다만 취지 자체가 연말을 맞이해 모임과 이동이 많은 만큼 자제해달라는 것이다. 밤 9시 이후는 시민들이 생업활동을 대부분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민생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면서 방역은 최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출·퇴근 시간 혼잡한 대중교통에 대해서는 "혼잡도는 모니터링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행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민간부문에도 재택근무·시차출근제 등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병상가동률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이런 추세면 생활치료센터를 하루에 한개씩 열어도 부족하다. 확진자들이 자택에서 치료하는 사태까지는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중증환자 병상가동률은 90%에 달하고 있다. 현재 62개 병상 중 5개만 남은 상황이다. 생활치료센터도 8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남은 병상은 186개 뿐이다.

그는 "거리두기 3단계 조치가 시행되면 사실상 (도시를)봉쇄하는 최후의 보루"라며 "3단계 되면 경제하고 시민들의 일상이 모두 멈춘다. 3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