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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결론 못내…추후 속개

등록 2020.12.07 19: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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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속개 결정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인보사케이주(인보사)'사태로 논란이 있던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가 결정된 5일 서울 코오롱 마곡사옥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4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폐지에 이르면 6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의 주식은 휴지 조각이 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 2020.11.0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인보사케이주(인보사)'사태로 논란이 있던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가 결정된 5일 서울 코오롱 마곡사옥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4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폐지에 이르면 6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의 주식은 휴지 조각이 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 2020.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한국거래소가 7일 성분이 뒤바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태로 논란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상장 폐지 관련 심의를 종결하지 못하고 추후 재개키로 했다.

거래소는 이날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했으나 심의가 종결되지 못함에 따라 추후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심의를 속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4일 열린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상장폐지 결정 이후 코오롱티슈진측의 이의제기 신청에 따라 한 달여 만에 열린 재심사다.

이와 별개로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3월 사업보고서에 대한 외부감사인 의견 거절로 상장 폐지 사유가 추가로 발생, 내년 5월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상태다.

앞서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하거나 누락했다고 판단해 이 회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10월에도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 1년의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으나 거래소는 결국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코오롱티슈진은 한때 시가총액 4조원을 넘어서며 코스닥 시총 순위 10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상장한 지 1년9개월만에 인보사 성분 허위기재 논란이 불거지면서 7만원 가까이 올랐던 주가는 폭락,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봤다. 코오롱티슈진 주식을 들고 있는 개인 투자자는 총 6만4555명으로, 지분율은 34.48%다. 이들은 총 421만4861주를 들고 있으며 현재가 기준 약 337억원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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