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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분열하면 文정권 연장 도와…탄핵의 강 건너자"

등록 2020.12.08 11:16:38수정 2020.12.08 11: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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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수, 집권 의지 있다면 탄핵 넘어서자"

"탄핵은 역사의 평가에 맡기고 하나가 돼야"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020.11.18. ksw64@newsis.com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020.1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전직 대통령 대국민 사과를 둘러싼 당내 분열 조짐에 "또다시 탄핵을 두고 분열을 조장한다면 이는 문재인 정권의 집권 연장을 돕게 될 뿐"이라며 "탄핵의 강을 건너 정권교체로 나아가자"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을 둘러싸고 보수는 지난 4년간 극심한 분열을 겪어왔다. 그 분열의 결과는 선거에서의 참담한 연패였다. 그러나 아직도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유 전 의원은 "탄핵 때문에 보수가 분열하면 과연 누가 좋아할까"라며 "나라를 이 모양으로 만들어놓고도 정권연장을 자신하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의 보수는 정녕 정권교체를 원하는가"라며 "진정 집권의지가 있다면 이제 탄핵을 넘어서자. 4년 전 탄핵에 찬성했든 반대했든 모두 괴로운 선택을 했었다. 4년이 지나고서도 서로의 양심과 소신을 비난하면 싸움과 분열은 끝이 없을 것이다. 이제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화해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나는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를 요구하며 보수통합과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며 "다시 한 번 호소한다. 탄핵의 강을 건너자. 2016년 이후 우리 당을 떠났던 국민들의 마음부터 되찾아오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정 정권교체를 원한다면 문재인 정권의 불법을 단죄하고 싶다면 이제 탄핵은 역사의 평가에 맡기고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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