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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野 독재 꿀 빨더니"…윤희숙 "586 운동권이 꿀 빨아"

등록 2020.12.09 10:31:48수정 2020.12.09 10: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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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민중 외친 선배들 알뜰하게 꿀 발아"

"DJ정권·참여정부 인맥으로 편법 구사해"

[광주=뉴시스] = 20일 오전 광주 북구 오룡동 정부광주합동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광주지방국세청,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목포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광주전남사진기자회 제공) 2020.10.20.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 20일 오전 광주 북구 오룡동 정부광주합동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광주지방국세청,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목포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광주전남사진기자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내 평생 본 꿀은 586 꿀인데, 이들이 꿀타령을 하니 어이가 없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을 비판했다.

앞서 윤 의원장은 전날(8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법안 강행처리에 대해 '독재'라고 항의하자 "평생 독재의 꿀을 빨더니 이제와서, 상대 정당을 독재로 몰아가는 행태야말로 정말 독선적인 행태"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예전에 꿀을 빨 기회를 못가진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도 정당하다'는 사고구조라면 여권의 지금 행태를 설명해준다"며 "옛날에 꿀을 빨았든 못빨았든, 그게 지금의 비틀린 정치행태를 합리화시켜주지 못한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 정치권력의 중심인물들은 대부분 80년대 학번"이라며 "민주화 이후에 젊은 시절을 보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30년이 돼가는 동안 가장 실망하면서 익숙해진 것은 학교 때 민주와 민중을 가장 앞에서 외쳤던 선배와 동료들이 그것을 밑천삼아 정말 알뜰하게 꿀을 빠는 모습"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키려하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독재로 흥한 자 독재로 망한다" 구호를 외치며 항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키려하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독재로 흥한 자 독재로 망한다" 구호를 외치며 항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8.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DJ 정권과 참여정부 동안 이들은 촘촘했던 운동권 인맥을 최대자산으로 삼아 정계와 경제계를 누비며 각종 편법을 구사했다"며 "학부 다닐 때 제일 훌륭해보였던 운동권 대표 선배들은 마치 성실하고 우직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따라서는 안되는 양 강박적으로 관계를 활용해 이른 성공을 했고, 일부는 그 성공에 취해 추락했지만 아직 많은 이들이 자신들만의 꿀빠는 삶을 누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제 평생 본 것은 586 운동권들이 성실한 보통 사람들의 삶을 비웃으며 꿀을 빠는 것이었다"며 "'누구든 꿀만 빨겠다는 것들은 다나가!'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이다. 나이 50인 제가 이럴진대 좁아진 기회 속에서 힘들어하는 젊은이들은 오죽할까"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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