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 첫눈 관측…한라산 대설주의보 30㎝ 적설 예상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눈 쌓인 제주 한라산 영실 코스 탐방로를 찾은 등반객들이 밝은 표정으로 눈꽃을 감상하고 있다.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0분 제주시 건입동에서 첫눈(진눈깨비)가 관측됐다.
제주지역 첫눈은 지난해(12월31일)보다 17일 빠르고, 평년(12월8일)보다 6일 느리게 나타났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는 16일까지 산지에 30㎝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해발 200~600m 사이에는 2~7㎝, 해안에는 1~3㎝의 눈이 내리겠다.
14일부터 16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지 5~20㎝(많은 곳 30㎝ 이상), 중산간 2~7㎝, 해안 1~3㎝ 등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4~6도로 평년(11~13도)보다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겠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산지에는 눈이 내리면서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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