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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일부 교회 집단확진 있지만 대부분 정부 방역 협조"(종합)

등록 2020.12.14 16:45:06수정 2020.12.14 1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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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교회와 생활치료센터 제공 합의…"사랑에 감사"

순복음교회 등 5곳, 기도원·수양관 등 890실 제공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딜에서 열린 코로나 19 병상확보를 위한 민간협력 방안 간담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오른쪽)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딜에서 열린 코로나 19 병상확보를 위한 민간협력 방안 간담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오른쪽)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내 대형교회 5곳과 만나 기도원·수양관 등 보유 시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시설을 제공받기로 합의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명성교회·사랑의교회·광림교회·강남중앙침례교회 등 대형교회 5곳 목사들과 코로나19 병상 확보 민간 협력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 교회는 앞서 보유한 기도원과 수양관 등 ▲여의도순복음교회 190실(경기 파주) ▲명성교회 300실(강원 원주) ▲사랑의교회 150실(경기 안성) ▲광림교회 150실(경기 광주) ▲강남중앙침례교회(경기 양평) 100실 등 총 890실 규모의 시설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보유한 노인요양병원 및 호스피스병동을 확진자 치료 병실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낙연 대표는 간담회에서 "목사님들 감사드린다"며 "교계 지도자 여러분이 사랑의 마음으로 큰 결심을 해줘서 국민들이 큰 희망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동안 몇몇 교회에서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왔었고 그때마다 걱정헀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목사님들이나 대부분의 교회 신도들이 정부 방역에 협조해줬고 특히 어려운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랑을 베풀고,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줬다. 이번에 그 연장선상에서 도움을 줘서 국민을 대신해서 감사드린다"고 사례했다.

그는 "현재의 목표는 (코로나) 치료제는 내년 1월 하순 이전에, 백신은 3월 이전에 쓰기 시작한다는 목표를 갖고 노력하고 있다. 그때까지의 고비가 지금 시작된 것 같다"며 "확진자가 나오게 되면 생활치료센터나 병상이나 또는 자가격리 진료자에 대한 임시생활시설이 갑자기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딜에서 열린 코로나 19 병상확보를 위한 민간협력 방안 간담회에서 참석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오른쪽)가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딜에서 열린 코로나 19 병상확보를 위한 민간협력 방안 간담회에서 참석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오른쪽)가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4. [email protected]

이어 "오늘 목사님들이 결심해준 게 바로 생활치료센터, 자가격리자를 위한 임시 생활시설로 긴요하게 쓰이게 될 것이다. 이 어려운 고비를 넘기는데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참으로 고맙게도 목사님들의 뒤를 이어 금융기관, 공기업, 교육기관 등에서도 비슷한 일에 동참하려는 의지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사님들이 좋은 시작을 해준 것이 선한 영향력을 미친 거라 생각하고 거듭 감사드린다. 목사님들의 뜻에 맞게 우리도 성의를 다해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이영훈 순복음교회 목사는 "한국기독교는 개화기부터 지금까지 나라 사랑에 앞장서왔고 나라가 어려울 때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우리가 모든 것에 솔선수범했다"며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모든 교회가 철저히 방역하면서 정부와 잘 협조해서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에선 이 대표를 비롯해 K-뉴딜위 소속 김진표·김성주·오영훈 의원이, 교회에선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 소강석 목사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김삼환 명성교회 목사·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김정석 광림교회 목사·최병락 강남중앙침례교회 목사가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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