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해경 방문 "실종선원 수색 최선" 당부

"선원 가족들에 대한 행정적 지원도 세심하게 챙겨달라"

[제주=뉴시스] 원희룡 지사는 30일 오전 전복된 제주시 한림 선적 저인망어선 ‘23명민호’를 수색하고 있는 해양경찰을 방문한 후 관계자들과 함께 육상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여객터미널 제2부두 인근 방파제를 방문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제주도 제공)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30일 “강풍과 높은 파도 등 열악한 기상상황으로 인해 수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상상황에 맞춰서 해상과 육상수색대열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실종 선원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한림 선적 저인망어선 39t급 ‘32명민호’의 구조에 나서고 있는 제주해양경찰서를 방문해 어선 전복사고 발생으로 인한 피해상황과 조치사항 및 향후 계획을 청취한 후 이 같이 당부했다.

‘32명민호’는 지난 29일 오후 7시 44분께 제주항 북서쪽 약 2.6km 해상에서 전복돼 7명의 선원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 현재 해양경찰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를 방문한 선원들의 가족들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도 세심하게 챙겨달라”며  육상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여객터미널 제2부두 인근 방파제를 방문해 수색상황을 확인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좋지 않은 기상여건에도 육상수색을 하느라 너무 고생이 많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실종된 선원들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10시 정무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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