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영국 입국자 가족 3명 추가 '변이 바이러스' 확인
사망 뒤 변이 바이러스 확인된 80대 남성 가족들도 감염
자가격리 해제 됐던 사위 동선 관련 줄줄이 검사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4명으로 집계되면서 5일만에 800명대로 감소했다. 사망자는 하루에 25명이 증가해 총 942명이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고양시는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 A씨의 가족 3명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3일 영국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심정지로 사망한 A씨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실을 확인한 후 가족 3명의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해 감염 사실이 추가로 파악됐다.
일가족 3명 중 2명은 아내와 딸로 이들은 모두 A씨와 같은 날 입국해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나머지 1명은 A씨의 사위 B씨다.
B씨는 지난해 11월 8일 다른 가족들보다 먼저 입국했으며, 입국 후 자가격리를 거쳐 격리가 해제됐는데 가족 감염이 확인된 후 검사를 재차 진행해 확진됐다.
B씨는 13일 입국한 가족들을 인천공항에서 만나 이들과 함께 자신의 차량으로 숙소까지 이동하면서 접촉했다.
보건당국은 이들 중 가장 먼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망한 A씨 관련 밀접접촉자 10명과 능동감시 대상자 5명 등 총 15명의 2차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 현재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B씨의 자가격리 해제로 당시 이동동선 관련 등 총 116명이 검사를 받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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