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노래방 개·폐업 역대 최악…코로나19로 매출 직격탄
상가정보연, 행정안전부 통계 분석 결과
개업, 전년比 반토막…폐업 13년래 최고
"집합금지명령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한산한 코인노래방. 2020.12.07. [email protected]
1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행정안전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작년 전국에서 개업한 노래연습장업은 389곳으로, 1987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래연습장 개업은 2016년 1424곳을 정점으로 4년 연속 감소했다. 연도별로는 ▲2017년 1295곳 ▲2018년 774곳 ▲2019년 755곳 등 순이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 대비 48.5% 줄며 반토막이 났다.
폐업도 증가했다. 지난해 문을 닫은 노래연습장업은 2137곳으로, 2007년(2460곳) 이후 13년만에 가장 많다.
시도별 폐업 수는 경기도가 524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369곳), 부산(163곳), 대구(141곳), 인천(113곳), 광주(81곳), 울산(54곳), 대전(46곳) 등 순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노래연습장은 밀폐된 공간이라는 인식이 있어 집합금지명령의 타격이 더 컸다"면서 "이 영향으로 노래연습장 개업은 감소하고 폐업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합금지 명령이 18일부터 완화됐지만 여러 명의 사람이 함께 찾는 노래연습장 특성상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할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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