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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민 전원 10만원씩" 설 전 2차 재난지원금

등록 2021.01.22 14: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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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 영천시장이 제2차 영천형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이 제2차 영천형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시가 모든 시민에게 10만원씩 제2차 영천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최기문 시장과 조영제 시의회 의장은 22일 공동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설(2월12일) 명절 전에 선불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 시장은 “장기간 거리두기로 소상공인과 프리랜서 등 일자리 취약계층이 생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으로 급한 불은 끌 수 있겠지만 실질적 지원과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릴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 “2월부터 백신 접종이 예정되고 있으나 집단 면역이 생길 때까지 마스크 착용 등 생활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설 명절에는 고향 방문과 가족 모임,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영제 의장은 “더 이상의 경기침체를 막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이번 재난지원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따뜻한 설 명절이 되고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는 22일 0시 기준으로 영천에 주소를 둔 전 시민에게 2월4일부터 1인 10만원의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카드는 6월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이 제2차 영천형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이 제2차 영천형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세대주 기준 2월 4일은 짝수, 5일은 홀수 연도 출생자들이 신청할 수 있다. 다음날부터는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받을 수 있다. 
 
앞서 영천시는 지난해 5월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전 시민 재난 긴급생활비를 지원한 바 있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재난지원금이 시민들의 생계안정과 지역 경기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시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코로나19 사태를 무사히 극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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