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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우면 이직' 글 수사 경찰, 팀블라인드 압수수색

등록 2021.03.17 16:38:46수정 2021.03.17 16: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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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청, LH 본사·직장인 커뮤니티 2곳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신전대협 전국대학생합동조사단은 17일 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 정문 앞에서 LH직원들의 신도시 투기와 관련해 거리선전전을 벌이고 있다.2021.03.17.jkgyu@newsis.com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신전대협 전국대학생합동조사단은 17일 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 정문 앞에서 LH직원들의 신도시 투기와 관련해 거리선전전을 벌이고 있다[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7일 오후 3시부터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직장인 커뮤니티 등 2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아니꼬우면 LH로 이직하라'는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이날 오후 LH 본사와 팀블라인드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라며 "세부적인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알려드릴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LH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1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아무리 열폭(열등감 폭발)해도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 꼬우면 이직하든가"라는 글을 올린 작성자에 대해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게시된 LH 직원 추정 글. 인터넷 캡처. 2021.03.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게시된 LH 직원 추정 글. 인터넷 캡처. 2021.03.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건을 접수 받은 경찰은 해당 사건이 국민의 관심도가 높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직접 수사를 진행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사이며, 사안의 중요성을 판단해 일선 경찰서에서 수사하지 않고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직접 수사하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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