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우면 이직' 글 수사 경찰, 팀블라인드 압수수색
경남청, LH 본사·직장인 커뮤니티 2곳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신전대협 전국대학생합동조사단은 17일 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 정문 앞에서 LH직원들의 신도시 투기와 관련해 거리선전전을 벌이고 있다[email protected]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아니꼬우면 LH로 이직하라'는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이날 오후 LH 본사와 팀블라인드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라며 "세부적인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알려드릴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LH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1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아무리 열폭(열등감 폭발)해도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 꼬우면 이직하든가"라는 글을 올린 작성자에 대해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게시된 LH 직원 추정 글. 인터넷 캡처. 2021.03.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사이며, 사안의 중요성을 판단해 일선 경찰서에서 수사하지 않고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직접 수사하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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