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항공교통 선점하자"…충북 '드론·UAM 연구센터' 설립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드론·도심형 항공교통(UAM)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점에 나섰다.
24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대학교 예술대학에 둥지를 튼 드론·UAM 연구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미래성장 동력 산업의 연구 역량을 축적하고, 지역 내 주요 거점을 구축해 UAM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곳에는 UAM 프로토타입 제작실, 실내 드론·UAM 비행시험장, UAM 시뮬레이터실, 산학협력 공동 프로젝트실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센터는 이들 시설을 활용해 UAM 비행체와 이착륙시설 구축 관련 연구를 추진한다. UAM 기술개발 로드맵에 따라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참여를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충북경자청은 공모를 통해 청주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도내 기업 컨소시엄을 사업 주관 기관으로 선정했다.
도와 충북경자청은 센터 설립을 신산업 신기술 기반 구축과 충북형 뉴딜 사업의 하나로 추진했다.
UAM 산업은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기술을 융합한 것이다. 수직이착륙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자율비행 기술 등과 연계를 통해 현재 교통체계의 비효율 등을 해결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이다.
향후 다양한 산업 생태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투자은행은 2040년 이후 1800조원 규모의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드론·UAM 연구센터 사업이 지역의 신산업 혁신성장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충북이 UAM 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경자청은 이날 청주대에서 전형식 충북경자청장, 송미애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노근호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UAM 연구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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