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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금천·관악 찾아 오세훈 저격…"처남 해명해 보시라"

등록 2021.03.28 19: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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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밥 먹이는 거 못하겠다고 시장 그만둬…무책임"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28일 오후 서울 금천구 비단길 현대시장 입구에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1.03.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28일 오후 서울 금천구 비단길 현대시장 입구에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1.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28일 서울 금천·관악구를 찾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참여했다는 의혹 보도를 전면에 내세워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오 후보 측은 당시 측량 현장에 있던 사람은 처남 등 처가 일가였다고 해명했으나, 민주당은 '헷갈릴 수 없는 얼굴'이라며 반박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금천구 유세에서 "인터넷에 오 후보와 큰처남 얼굴이 떠 있다. 얼굴이 완전히 달라 헷갈릴 수가 없다"며 "오 후보가 직접 한번 해명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을 해봤기 때문에 잘 안다. 부동산공급정책 좀 하려고 그린벨트 하나 풀려고 하는데 당시 시장께서 절대 안 된다고 하니 못했다"며 "시장의 힘이 그렇게 세다. 그걸 '주택국장 전결사항이고 나는 몰랐다' 발뺌하면 시민들을 완전 바보로 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 밥 먹이는 거 못하겠다고 그냥 걷어차고 시장을 그만둬버린 것 아니냐"며 "매우 무책임한 후보다. 과거 믿지 못할 행동을 해놓고 지금 우리가 어떻게 믿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악구 신림역 인근 유세에서도 "내곡동 땅 측량하러 왔을 때 오 후보를 봤다고 증언하는 사람이 두 분이나 나오지 않았나. 그랬더니 오 후보 캠프에서 장인과 큰처남이라고 얘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선 "힘없고 돈 없고 백 없어서 서러운 서민들과 시민들의 든든한 벗이 되고자 했다. 그런 의정활동을 한 사람"이라며 "박 후보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그만두려 할 때 전국에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장관 좀 더 해주면 안 되겠냐'고 요청했다. 일을 너무 잘하기 때문"이라고 추켜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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