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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블랙아웃 하루 앞둔 與 "박영선, 질서의 시기 온다"

등록 2021.03.31 12:04:35수정 2021.03.31 15: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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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과 더블스코어 지지율 격차에 "지난주 반향"

"이번주 새로운 전환점…吳 검증, 중도층 표심 자극"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3.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권지원 기자 = 4·7재보궐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을 하루 앞둔 31일 더불어민주당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남은 일주일 동안 본격적인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박성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주는 새로운 전환점이 오는 시기다. 오세훈 후보에 대한 검증을 하는 단계고 박 후보의 경쟁력이 있는 부분이 부각될 것"이라며 "혼돈의 시기가 지나고 질서의 시기가 오면 박 후보가 더 경쟁력 있는 후보로서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전날 한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가 박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더블스코어에 가깝게 나온데 대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 단일화에 의한 컨벤션 효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우리에게 악재였다"며 "이번주가 지나면서 악재가 걷힌 단계를 가고 있다"며 "상당히 암흑기였는데 월요일, 화요일을 지나면서 안개가 걷히는 즈음에 나온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지난주에 의한 반향"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지난 29~30일에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 TV 토론회에서 박 후보가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을 집중 제기한 것이 표심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여권 내부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변인은 중도층 막판 표심 잡기 전략을 묻자 "중도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민주당에 반감을 가져서 오 후보에게 갔던 사람들이 있는데 오 후보에 대한 거짓 해명들이 드러나고 중도층이 바라보고 있는 시기"라고 언급했다.

이어 "월요일부터 토론회가 있었는데 중도층들이 자신들의 잣대를 오 후보에게도 박 후보에게도 들이밀고 이게 교차하는 시기"라며 "중도층, 이른바 '스윙보터'라고 하지 않냐. 오 후보에 대한 검증이 중도층 표심을 자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가 지지율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아래 투표 독려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아무래도 우리 당 입장에서는 투표율이 높으면 지지층이 참여하는 것으로 보이기에 투표 독려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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