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천당·지옥 오가는 비트코인…머스크 해명에 반등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한 마디에 비트코인이 급락한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세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테슬라 소유 비트코인 매각을 시사하는 트윗을 남겼다. 2021.05.17. [email protected]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2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539만5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6000만원선이 깨진 비트코인은 하락세가 이어지며 오후 한때 5088만원선까지 떨어졌다. 또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선 555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머스크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도를 시사하며 급락했다. CNBC에 따르면 그는 한 트위터리안의 "비트코인 사용자들은 다음 분기에 자신을 때리게 될 것이다. 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버렸다는 사실을 발견한다면 말이다"라는 전망 트윗에 "정말이다(Indeed)"라고 답을 달았다.
다만 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등 파장이 커지자 머스크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고 해명에 나섰다. 머스크는 "추측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 (밝히는데), 테슬라는 어떤 비트코인도 팔지 않았다"고 트윗했다.
이더리움은 430만원대 안팎에서 거래됐다.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42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선 431만원에 거래 중이다.
머스크가 연일 언급하며 화제인 도지코인은 빗썸에서 612.1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선 613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