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손흥민, EPL 최종전서 '차붐' 넘고 '유로파' 이끌까

등록 2021.05.22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7위 토트넘, 레스터시티와 24일 최종전

손흥민, 1골 추가하면 韓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

[런던=AP/뉴시스]손흥민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후반 32분 팀의 네 번째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1골-1도움으로 리그 16호 골-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에 이바지했다. 2021.05.03.

[런던=AP/뉴시스]손흥민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후반 32분 팀의 네 번째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1골-1도움으로 리그 16호 골-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에 이바지했다. 2021.05.03.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 경신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노린다.

토트넘은 24일 0시(한국시간)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와 2020~2021시즌 EPL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손흥민에겐 '차붐'을 넘어설 올 시즌 마지막 기회다.

최종전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손흥민은 정규리그 17골(10도움)로 차 전 감독이 현역이던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작성한 한국 선수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17골)과 타이를 이루고 있다.

여기서 한 골만 더 추가하면 차 전 감독의 대기록을 넘어 새로운 전설이 탄생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기록 제조기'로 연일 새 역사를 써왔다. 앞서 지난 8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선 리그 17호골이자 공식전 22호골로 2016~2017시즌 자신이 세웠던 한 시즌 공식전 최다골(21골)을 넘어섰다.

[런던=AP/뉴시스]손흥민(토트넘)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를 마친 후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침묵했고 토트넘은 1-2로 역전패했다. 2021.05.20.

[런던=AP/뉴시스]손흥민(토트넘)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를 마친 후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침묵했고 토트넘은 1-2로 역전패했다. 2021.05.20.

EPL 17골, 리그컵(카라바오컵) 1골, UEFA 유로파리그 4골(예선 1골 포함) 등 모든 대회에서 22골을 넣고 있다.

또 정규리그에선 지난 시즌에 이어 또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토트넘 구단 사상 두 시즌 연속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유럽 중심에서 톱 클래스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은 영국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이 선정한 2020~2021시즌 EPL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단짝 해리 케인의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큰 가운데 손흥민과의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14골) 기록을 늘릴지도 관심이다.

둘은 EPL 통산 34골을 합작했는데, 최종전에서 2골만 더 함께 만들면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보유한 EPL 역대 통산 합작골(36골)과 타이를 이룬다. 3골을 합작하면 신기록을 작성한다.

[런던=AP/뉴시스]손흥민(토트넘)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침묵했고 토트넘은 1-2로 역전패했다. 2021.05.20.

[런던=AP/뉴시스]손흥민(토트넘)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침묵했고 토트넘은 1-2로 역전패했다. 2021.05.20.

토트넘은 마지막 경기에서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노린다.

37라운드까지 진행된 EPL에서 맨체스터 시티(승점 83)가 우승을 확정했고,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제 3~4위 자리를 놓고 3위 첼시(승점 67)와 4위 리버풀, 5위 레스터시티(이상 승점 66)가 경쟁한다.

유로파리그 진출권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올 시즌 EPL에선 FA컵 우승팀과 5위에게 유로파리그 티켓을 주는데, 5위 레스터시티가 FA컵에서 우승해 남은 한 장을 6위가 가져가게 됐다.

7위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려면, 레스터시티를 이기고 6위 웨스트햄(승점 62)이 사우샘프턴에 져야 한다. 이 경우 승점이 같아지지만, 골득실에서 토트넘이 크게 앞선다.

[리즈=AP/뉴시스] 손흥민이 시즌 공식전 22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2021.05.08.

[리즈=AP/뉴시스] 손흥민이 시즌 공식전 22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2021.05.08.

하지만 반대로 레스터시티에 지면, 토트넘은 8위 에버턴(승점 59)과 9위 아스널(승점 58)의 결과에 따라 9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그러면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은 불발된다.

토트넘이 7위를 그대로 유지하면, 다음 시즌부터 신설된 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가져간다.

애초 이 대회 출전권은 리그컵 우승팀에게 돌아가는데, EPL 우승팀 맨시티가 리그컵 정상에 오르며 7위팀에게 콘퍼런스리그 티켓이 주어지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