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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조국 수호' 설전 벌인 김남국·이준석…서로 격려

등록 2021.05.30 23: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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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SNS 글에, 이준석 "멋지다" 댓글

"댓글까지 감사. 덕분에 변화 바람" 화답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가 30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 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1.05.30.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가 30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 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1.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일베', '조국 수호' 등 사안을 두고 설전을 벌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서로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관심이 쏠린다.

앞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구의역 사고 5주기를 맞아 서울 광진구 구의역을 찾은 뒤 페이스북에 "저녁 식사 중 뒤늦게 단톡방에 공유된 기사를 보고 황급히 나와서 밤늦은 시각에 구의역을 다녀왔다"며 "안전한 일터,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사회, 차별없는 사회를 위해서 거리에서 시민과 항상 함께하겠다"고 적었다.

이에 이 후보는 전날 해당 글에 "멋집니다"라고 댓글을 달았고, 이에 김 의원은 "댓글까지 감사하다. 덕분에 저희 당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선거 마지막까지 건강 잘 챙기고 건승하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김 의원과 이 후보는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비서 채용과 관련해 설전을 벌인 바 있다.

김 의원이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오세훈 시장이 채용한 극우 유투버의 동영상 내용이 대부분 일베 커뮤니티에서 나온 논리와 매우 유사하다"고 남기자, 이 후보는 "동영상 내용 중에 뭐가 일베 내용인지 짚어달라, 보셨다면"이라고 비꼬았다.

이에 김 의원이 "글 올린 지 1분 만에 옹호 댓글을? 이 후보도 혹시 일베하냐, 그렇다면 빨리 탈퇴하길 바란다"고 받아쳤고, 이 후보도 "결국 답변 못 하겠나 보다. 김 의원의 해괴한 글을 보고 '1분 만에 답하면 일베'라는 논리는 무슨 논리냐"고 응수했다.

아울러 김 의원이 '에펨코리아' 커뮤니티 관련해 "저에 대해서 가장 많은 비판을 하는 사이트인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진짜 용기를 내서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글을 남기자, 이 후보는 "그냥 주변 사람과 대화를 많이 하자. 실체 없는 커뮤니티 찾아다닐 것 없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 후보는 "당시 민주당은 조국 수호를 외쳤던 건 아니다"라는 김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 발언에 대해서도, "제 기억에서 확실한 것은 조국 수호 집회 사회 본 시민을 국회의원 만들기는 했다. 누구더라"라고 되묻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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