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보자" 한-투르크 열리는 고양, 거리두기에도 후끈
손흥민, 2019년 10월 스리랑카전 이후 20개월 만에 국내 A매치 출전
【화성=뉴시스】최진석 기자 = 10일 경기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경기. 손흥민이 패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email protected]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92년생 트리오' 손흥민, 황의조(보르도),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이 모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고양종합운동장 수용 인원의 10%인 약 4000명 입장이 허용됐다. 입장권 예매 시작 30분 만에 모두 팔렸을 만큼 쏠리는 관심이 대단하다.
축구대표팀이 국내에서 A매치를 치르는 건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거듭 연기된 월드컵 2차예선의 잔여경기를 모두 국내에서 갖기로 함에 따라 팬들 앞에 서게 됐다.
특히 손흥민은 정말 오랜만이다. 손흥민이 태극마크를 달고 팬들 앞에 서는 건 2019년 10월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2차예선 이후 20개월 만이다.
당시 손흥민은 2골을 터뜨리며 벤투호의 8-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이 새겨진 국가대표 유니폼을 비롯해 소속팀 토트넘, 데뷔팀이었던 함부르크(독일) 유니폼을 착용한 팬까지 보였다.
90번째 A매치에 나서는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골맛을 본 것도 공교롭게 2019년 10월 스리랑카전이다. 20개월 만에 A매치 골을 터뜨리며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지 흥미롭다.
벤투호는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시작으로 스리랑카(9일), 레바논(13일)과 차례대로 붙는다.
한국(승점 7)은 레바논(승점 10)에 이어 H조 2위에 있지만 투르크메니스탄을 꺾으면 1위로 올라선다. 한국이 골득실에서 +10으로 레바논(+5)에 크게 앞서 있다.
2차예선 각 조 1위와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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