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표기 조선 古지도 본 문 대통령…"아주 소중한 사료"
1730년대 한반도 표현된 '조선왕국전도' 관람
靑 "독도·울릉도 모두 조선 영토로 명확히 표시"
[마드리드(스페인)=뉴시스]박영태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상원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마친 후 상원 도서관을 방문. '조선왕국전도'를 살펴보고 있다. 2021.06.17 [email protected]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상·하원 합동 연설을 마친 후 스페인 상원 도서관을 방문해 '조선왕국전도'를 관람한 뒤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마리아 필라르 욥 쿠엔카 상원의장, 메리첼 바텟 라마냐 하원의장과 도서관을 찾은 문 대통령은 안헬 곤잘레스 도서관장이 "1730년대 대한민국 한반도의 지도"라고 소개한 조선왕국전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조선왕국전도는 18세기 프랑스의 지리학자이자 지도 제작자인 장 밥티스트 부르기뇽 당빌이 중국과 주변 지역을 나타낸 지도 '신중국지도첩'에 포함돼있다. 현재는 스페인 상원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
현존하는 서양인 제작 조선 지도 중에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조선왕국전도에는 독도와 울릉도가 모두 조선의 영토임을 명확하게 표시돼 있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마드리드(스페인)=뉴시스]박영태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상원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마친 후 상원 도서관을 방문했다. 사진은 도서관에 소장된 조선왕국전도. 2021.06.17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잠시 안경을 벗고 조선왕국전도를 본 후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사료라고 할 수 있다"며 "아주 소중한 자료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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