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야, 현대무용이야?…'스트러글'
[서울=뉴시스] '스트러글'은 컨템포러리 서커스를 기반으로 현대무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연이다. (포스터=코리아댄스어브로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코리아댄스어브로드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국제 프로젝트 '스트러글'을 오는 23~24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컨템포러리 서커스 단체 페트리 디쉬와 한국의 주빈컴퍼니가 협력해 창작한 작품이다.
사회적 성공과 성취를 위해 우리가 포기하고 희생해야 하는 요소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내적 갈등을 주제로 다룬다. 제목인 '스트러글'은 인간이 사회적 압박과 개인적 갈등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뜻한다. 작품은 성 역할 고정관념, 교육 시스템의 영향 등 현대 사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기준들이 개인의 정체성과 감정적 성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질문한다.
공연에서는 서커스 폴, 채찍, 올가미, 헤어 행잉 등 독특한 서커스 기술과 현대무용을 결합해 관객들이 극적 몰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관객들에게 신체적 역동성과 시각적 충격을 통해 현대 사회 문제를 예술적으로 전달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안나 닐슨과 사라 르메이어가 예술감독을, 주빈컴퍼니의 김주빈 감독이 협력 안무를 맡았다. 부감독이자 음악 자문에는 아모리 반데르보르흐트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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