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7일 이후 대권 선언한다
최근 압박 수위 높아져 일정 준비 나선 듯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을 둘러본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9. [email protected]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27일은 일요일이라 부담이 많을 것 같아 평일로 할 것 같다"며 "6월 말쯤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많은 언론과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휴일보다는 평일로 날짜를 잡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5일 이 대변인을 통해 "6월 말, 7월 초에 정치참여 선언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전 총장측이 서둘러 정치참여 선언 준비에 나선 것은 최근 야권에서도 윤 전 총장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압박 수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자신에 대해서 솔직하게 있는 대로 다 보이면서 국민들한테 선택권을 드리는 게 원칙"이라며 "간 보기 제발 그만하고 빨리 링 위에 올라오라"고 윤 전 총장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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