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은 들었지만…' 이재영 해명 인터뷰에 배구팬 '싸늘'
[인천=뉴시스]이윤청 기자 = 26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프로배구 올스타 팬 투표로 올스타에 선정된 흥국생명 이재영(왼쪽)과 이다영이 경기 전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1.01.26. [email protected]
이들은 지난달 30일 흥국생명이 한국배구연맹(KOVO)에 제출한 차기시즌 등록 명단에서 제외됐다.
흥국생명은 이들을 등록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여론의 거센 반발에 막혀 뜻을 접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이날 일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입장을 전했다.
이다영은 "한 번의 사과로 씻겨지진 않겠지만 평생 트라우마가 생겼다면, 나도 평생 반성하면서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내가 칼을 대고 목에 찌른 건 전혀 없었던 부분이다. 그걸(칼) 들고 욕을 한 것 뿐"이라면서 "나와 엄마가 선수들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했다"며 폭력 당시 상황의 일부를 소개했다.
그러나 여론의 반응은 아직도 냉담하다.
이재영 자필사과문. (흥국생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부 네티즌은 "여전히 진정이 있는 사과는 하지 않고 변명과 언론 플레이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들을 옹호하는 이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구단이 여론의 눈치를 보면서 이들이 제대로 해명과 반성할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