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이재영·이다영 "꿀밤 때리고 꼬집었던 것"
"구단에서 이다영을 외국에 보내자고 했다"
KBS와 인터뷰 "피해자 고소? 거짓 허위사실 밝혀내고 싶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를 앞두고 흥국생명 이재영(오른쪽), 이다영이 훈련하고 있다. 2020.10.21. [email protected]
이재영·이다영은 1일 KBS가 추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재영은 "강제로 돈을 뺏지 않았다. 전부다 합의하에 동의했고, 다영이도 같이 걷었다. 운동을 똑바로 안했을 경우 500원씩 걷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말을 안 듣거나 기합을 안 넣었을 경우 꿀밤 때리고, 입 한번 툭 때리고. 배를 한번 꼬집으며 얘기했던 적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다영의 헤외진출 추진 배경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재영은 "구단에서 다영이를 외국에서 보내자고 했다. 다영이는 흥국생명의 선택을 받으면 구단에 남고 싶어했다"며 "구단에서 계약을 안 하든가 외국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해서 구단이 알아봐줬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중 불거진 김연경(상하이)과의 불화설에 대해서 이다영은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싶다. 추후에 말씀드리겠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재영 이다영 (KBS스포츠 유투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흥국생명이 지난달 30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제출한 차기시즌 등록 명단에서도 제외, 소속팀을 잃었다.
자유선수 신분이 돼 모든 구단과 계약이 가능하지만 여론이 좋지 않아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더욱이 지난번 공개된 방송 인터뷰에서 "칼을 대고 목에 찌른 건 전혀 없었던 부분이다. 그걸(칼) 들고 욕을 한 것 뿐"이라며 내놓은 해명은 사실상 '칼을 들었다'는 것으로 인정돼 더 큰 역풍을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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