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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만에 독일 징크스 깬 잉글랜드, 첫 우승 할까

등록 2021.07.03 08:06:27수정 2021.07.03 17: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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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4시 '다크호스' 우크라이나와 8강전

[런던=AP/뉴시스]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유로2020 16강전을 승리해 8강에 진출하면서 포효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과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독일에 2-0 완승했다. 2021.06.30.

[런던=AP/뉴시스]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유로2020 16강전을 승리해 8강에 진출하면서 포효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과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독일에 2-0 완승했다. 2021.06.30.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55년 만에 독일 징크스를 깬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사상 첫 유로 우승에 성공할지 관심이다.

잉글랜드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다크호스' 우크라이나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8강전을 치른다.

지난달 30일 치른 16강전에서 앙숙 독일을 상대로 55년 묵은 한을 푼 잉글랜드다.

잉글랜드는 라힘 스털링과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독일에 2-0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가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독일을 꺾은 건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잉글랜드월드컵 결승전(연장 4-2 승) 이후 무려 55년 만이었다.

메이저대회(유로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독일을 제압한 것도 1966년 이후 55년 만이다.

16강을 넘어 8강에서 만날 상대는 우크라이나다. 동유럽에 속한 우크라이나는 조별리그 C조에서 3위로 간신히 16강에 턱걸이했다.

[런던=AP/뉴시스]잉글랜드 축구 팬들이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유로 2020 16강전을 승리로 마친 뒤 8강 진출에 환호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과 해리 케인의 쐐기 골로 독일을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2021.06.30.

[런던=AP/뉴시스]잉글랜드 축구 팬들이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유로 2020 16강전을 승리로 마친 뒤 8강 진출에 환호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과 해리 케인의 쐐기 골로 독일을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2021.06.30.

우크라이나 축구 전설이자 현역 시절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AC밀란의 전설적인 골잡이 안드리 세브첸코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16강에선 모두의 예상을 깨고 E조 1위 스웨덴을 2-1로 제압했다. 상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도 한몫을 했지만, 연장 승부에도 흔들림 없는 조직력을 보여줘 이변을 연출했다.

2012년 대회부터 3회 연속 본선에 오른 우크라이나가 유로 8강에 오른 건 사상 처음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객관적인 전력은 잉글랜드가 우위에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잉글랜드가 4위인 데 반해 우크라이나는 그보다 20계단 아래인 24위다.

통산 전적도 잉글랜드가 4승2무1패로 앞선다. 지난 2012년 대회에서도 잉글랜드가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런던=AP/뉴시스]윌리엄(왼쪽)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장남 조지와 함께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유로 2020 16강전을 관람 후 박수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과 해리 케인의 쐐기 골로 독일을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2021.06.30.

[런던=AP/뉴시스]윌리엄(왼쪽)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장남 조지와 함께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유로 2020 16강전을 관람 후 박수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과 해리 케인의 쐐기 골로 독일을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2021.06.30.

잉글랜드가 우크라이나를 넘으면 반대편의 체코-덴마크전 승자와 8일 오전 4시 준결승을 치른다.

또 4강마저 넘는다면 잉글랜드 축구 사상 처음으로 유로 대회 결승전에 오를 수 있다. 잉글랜드 역대 유로 대회 최고 성적은 3위(1968·1996년)다.

조세 무리뉴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잉글랜드의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그는 최근 영국 매체 더선을 통해 "잉글랜드가 우크라이나를 잡고 결승에 오를 것이다. 그들은 자신감에 차 있다"고 전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측면 수비수 루크 쇼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8강에서 이기지 못하면 독일전 승리는 의미가 없다"면서 "우크라이나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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