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장마에 배추·무 '채소류' 가격 오름세 전환
계란값 고공행진 여전…전년 대비 91% 폭등
사진은 대형 마트 농산물 코너에 진열된 상추 등 채소류. (사진=뉴시스DB)
여기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비롯된 계란값 고공행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제공한 농산물 소식지 '얼마요'에 따르면 지난 5일 광주 양동시장 소매가격 기준 배추, 무, 상추, 오이, 호박 가격이 2주 전 대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가장 크게 오른 애호박(1개 기준)은 1200원으로 2주 전 1000원 대비 가격이 20% 상승했다.
배추(1포기 2.5~3.5㎏)는 3500원으로 2주전 3300원 대비 6.06% 올랐고, 무(1개 2.0~2.5㎏)도 2000원으로 2주 전 1800원 대비 11.11% 상승했다.
오이(취청 10개 기준)는 2주전 7000원에서 가격 변동이 없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이 30% 하락했다.
쌈으로 즐겨 먹는 상추(100g)는 800원으로 2주전 700원 대비 가격이 14.29% 올랐다.
반면 대파 등 기타 채소류는 작황호조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외식수요 감소 등으로 가격이 안정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표적인 단백질 공급원인 계란(특란 30개 기준)은 1년 전 4030원과 비교하면 가격이 91.81% 폭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aT 관계자는 향후 2주간 가격 전망에 대해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잦은 우천으로 인한 생육여건 악화와 출하작업 부진 등으로 산지 출하가 원활하지 못해 배추, 무 등 채소류 대부분 가격이 오름세가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