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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4차 대유행에 무슨 소비진작 추경? 다시 짜라"

등록 2021.07.10 12: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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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거리두기 피해입을 자영업자·서민 도와야"

"이재명, 자영업 안타깝다며 전국민 지원은 모순"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고 최영섭 예비역 대령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2021.07.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고 최영섭 예비역 대령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2021.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0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관련, "당장 정부는 33조원의 2차 추경부터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잘못된 추경을 국회가 심의할 게 아니라, 정부가 처음부터 다시 추경안을 만들어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

경기부양을 위해 5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재원 마련 성격의 현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코로나19 재확산세에서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유 전 의원은 "소비진작용 추경은 지금 상황에서는 옳지 않다"며 "지금은 4단계 거리두기로 피해를 당하게 된 자영업자, 소상공인, 저소득 서민층을 도와드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황이 이런데 80%니, 90%니, 전국민이니를 두고 자기들끼리 논쟁을 벌이는 한심한 정부 여당을 보면 분통이 터진다"며 "소득하위 80%면 4인가구 기준 월소득 878만원인데 이 80%에게 1인당 25만원을 다 드리기보다는 그 예산을 정말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야 한다. 그것이 공정이고 정의"라고 강조했다.

그는 화살을 이재명 경기지사로 돌려 "이 지사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절망이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며 "이렇게 말하면서도 전국민 지원금을 계속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하나도 안맞는 자기모순이다. 정부나 민주당이나 제발 상황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실패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며 "방역 긴장감을 해이하게 만든 건 정부 자신이다. '민노총 8천명 집회는 놔두고 3인 이상 모임은 왜 막냐'는 따가운 지적에 대해서도 분명히 사과하고 추경은 전면 재검토하여 다시 편성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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