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조선소서 50대 女 작업자 숨져…경찰 수사
병원측 사망후 "사인 알 수 없다" 경찰 신고
조선소 측 "노동당국에 사고 신고했다"
[영암=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남 영암의 한 조선소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50대 작업자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전남 목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0분께 영암군 한 조선소에서 순찰 업무를 하는 작업자 A(56·여)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곧바로 조선소가 자체 운용하는 구급차를 이용해 목포 지역 중형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병원 의료진은 A씨가 사망하자 '구체적인 사인을 알 수 없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조선소 측은 "노동당국에 사고를 신고했다"고 말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외상 등이 없어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조선소 내 사망에 이르게 할만한 다른 요인이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유가족 요구에 따라 오는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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