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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늦여름 집중호우 조심하세요"

등록 2021.08.23 09: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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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등 대기 불안정, 이달 국지성 호우 다발 예상

"호우 시 야외활동 피해 커, 안전행동 요령 준수를"

지난해 8월 침수 주택 배수 작업.(사진=경남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8월 침수 주택 배수 작업.(사진=경남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23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북상과 이번 주 집중호우 지속 예보에 따라 도민의 각별한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23일부터 28일까지 강수 확률이 80~90%로,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 및 강한 소나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119출동 통계에 따르면, 장마와 같이 장기간 많은 비가 내리면 도민의 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역대 최장 장마기간(6월 24일~8월 16일 54일간)에 따라 평균 강수량 920㎜를 기록했고, 사망 3명, 실종 1명의 인명피해가 있었다.

인명피해 4명 중 3명은 호우 속 배수로 공사 및 정비로 인한 사고였다.

올해는 짧은 장마로 인해 큰 피해가 없어 도민의 안전 경각심이 다소 느슨해진 상태다.

이에 도소방본부는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구조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안전 홍보를 강화한다.

우선, 실시간 기상상황 모니터링 및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기상특보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 사고 빈발 및 상습 피해 지역은 순찰을 통해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119출동소요 증가 및 신고폭주에 대비해 비상동원체계 및 접수대를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비긴급 신고자제 언론 홍보, 호우 시 안전행동요령 보도와 콘텐츠 형태로 전달하여 도민의 안전체감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김조일 경남도소방본부장은 "집중호우는 대비하지 않으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호우 시에는 야외활동 삼가 등 자발적인 안전 동참 만이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위급한 도민이 먼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긴급하지 않은 신고는 자제하고, 거주공간 주변의 안전 위험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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