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역 '호우주의보'...내일까지 최대 200㎜ 많은 비
새벽시간 순간풍속 초속 15m 돌풍
시간당 50~70㎜ 내외 매우 강한 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강한 비가 예보된 3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1.08.31. [email protected]
수도권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광명, 하남, 구리, 고양, 김포, 부천 등 6개 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또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나머지 과천, 안산, 시흥,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의정부, 파주, 수원, 성남, 안양, 남양주, 오산, 평택, 군포, 의왕,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광주, 양평 등 2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수도권에는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수도권기상청은 이 비가 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일 새벽에는 순간풍속 초속 15m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7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이날부터 1일까지 누적 예상 강수량은 50~150㎜며, 일부 경기남부 지역에는 200㎜ 이상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으니 차량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운행 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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