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조성은 발언, 박지원과 정치공작 상의했단 것"
"조성은-박지원 자리에 동석자 있다고 들었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6월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6.29. [email protected]
윤 전 총장은 이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다만 드라이브(시작)를 건 시점이 자기들이 생각했던 시점이 아닌데 모 기자가 너무 빨리 했다는 이야기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며 "저뿐만 아니라 그 발언을 본 분들이 다 그렇게 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날 캠프발 조씨와 박 원장을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면서 성명불상 1인을 같이 고발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당과 캠프에서 들었는데 (8월 11일 조성은과 박지원 식사자리에) 동석자가 있었다고 한다"며 "그걸 확인한 사람들이 있다고 하니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하면 동석자의 신원이 특정되지 않겠냐고 해서 고발장에 동석자도 넣었다고 (우리 캠프에서) 들었다. 자세한 건 모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성은씨는 12일 SBS뉴스에 출연해 최초 보도일자와 관련해 "이 9월2일(보도날짜)은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배려했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정원장과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아무런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는 조씨의 기존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시스]지난 2018년 1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 (뉴시스 자료사진) 2021.08.12. [email protected]
윤석열캠프는 13일 오전 공수처에 박지원 국정원장, 조성은씨와 성명불상의 1인을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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