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작곡 앤드류스 "BTS 정국 목소리·비브라토 좋아"
오늘 '뮤콘 2021'서 인터뷰 영상 공개
[서울=뉴시스] 제나 앤드류스. 2021.10.01. (사진 = 뮤콘 유튜브 캡처) [email protected]
'2021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뮤콘 2021)가 1일 오후 공개한 앤드류스와 인터뷰 영상에서 앤드류스는 "정국의 목소리와 비브라토를 정말 좋아한다. 중독성이 있고 전 그걸 곡에 즐겨 사용한다"고 말했다.
비브라토는 목소리를 떨리게 하는 기교를 가리킨다. 방탄소년단의 메인 보컬인 정국은 그간 수많은 음악 관계자들로부터 안정적인 기교와 따듯한 음색을 인정받아왔다.
앤드류스는 "비브라토는 가수에겐 중요한 개성이다. '비브라토가 정말 깨끗하다'라는 느낌을 좋아하는데 정국이 그걸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앤드류스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100' 1위곡을 잇따라 작업하며 주목 받았다. '다이너마이트(Dynamite)' '새비지 러브 리믹스(Savage Love remix)' 보컬 프로듀싱을 맡았다.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엔 작곡가로서 참여했다. 소녀시대, NCT 127 등 K팝 아티스트와 활발히 작업해왔다.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저민이 진행한 이날 인터뷰에서 앤드류스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인연을 맺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그녀는 뉴질랜드 가수 베니의 '슈퍼 론리' 작업 직후, 빅히트 뮤직으로부터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와의 작업을 먼저 제안 받았다.
이후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를 작업했고, 상업성과 완성도 양 측면에서 호평을 받아 모두 만족스러워했다고 돌아봤다. 그렇게 신뢰가 쌓인 상태에서 협업한 '버터' '퍼미션 투 댄스'는 '완벽한 작업'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작업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시차를 극복하며 뷔, RM 등 멤버들과 순차적으로 의견을 나누며 하루에 백개 이상의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핫100'에서 통산 10주 1위를 차지한 '버터'는 내년 1월 그래미어워즈에 수상이 유력한 곡이다. 하직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만나지 못했다는 앤드류스는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해서, 멤버들을 실제로 만나면 멋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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