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국군 6·25 참전 기념해 북중 우의탑에 화환 진정
북한 평양 모란봉 구역에 30m 높이 조성
참전일 의미 1025개 화강석·대리석 투입
[서울=뉴시스] 북중 우의탑에 화환 보내는 북한 간부들. 2021.10.26.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 노동신문은 26일 "중국인민지원군 조선 전선 참전 71돌에 즈음해 25일 우의탑에 화환들이 진정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강윤석,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문성혁, 국방성 부상 육군 중장 김철근, 외무성 부상 박명호 등이 참석했다.
중국 국가와 북한 국가가 울리는 가운데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등 공동명의로 된 화환이 우의탑에 진정됐다.
국방성, 외무성, 사회안전성, 대외경제성, 문화성 명의로 된 화환을 비롯해 대외문화연락위원회와 조중친선협회, 노동당 평양시위원회와 평양시인민위원회 공동명의로 된 화환들도 있었다.
화환에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은 영생할 것이다',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에게' 등 문구가 적혔다.
노동신문은 "참가자들은 항미원조 보가위국의 기치를 높이 들고 제국주의 무력 침공을 반대하는 성전에서 숭고한 국제주의적 의리와 무비의 희생성을 발휘한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을 추모해 묵상한 다음 우의탑을 돌아봤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 당일 주북 중국대사관 리진쥔 대사를 비롯한 중국 외교관들도 우의탑에서 성묘 의식을 열었다.
우의탑(友誼塔)은 평양 모란봉 구역에 있는 기념탑이다. 모란봉 북쪽에 있다. 높이는 30m다.
우의탑은 6·25전쟁에 참전한 중국인민지원군을 기념하기 위해 북한이 1959년 10월25일 건립했다.
참전일인 10월25일을 뜻하는 1025개 천연 화강석과 대리석으로 제작됐다. 탑 1층 외부와 내부 벽면에는 북중 친선을 주제로 한 조각과 벽화가 장식돼있다. 기념탑 꼭대기에는 지름 1.5m 크기 오각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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