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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양정철 질타에 "채찍과 쓴소리 받아들일 것"

등록 2021.11.17 17: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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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 받아들여 효율적인 선대위 운영 방안 모색"

"대선까지 아직 100일 이상 남아…전열 정비 시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2020.04.1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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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이소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17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민주당 대선 난맥상을 강력 비판한 데 대해 "대선 승리를 위한 채찍과 쓴소리로 다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박찬대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양 전 원장은 많은 굵직한 선거를 치러봤고 기획력 등 여러 큰 강점을 가진 분이다. 쓴소리와 좋은 조언이 있었다면 받을 건 받아야 한다"고 했다.

앞서 양 전 원장은 민주당 영입인재·비례대표 의원모임 간담회 자리에서 "앞으로 두 세 주 안에 궤도를 수정하지 않으면 지금 지지율이 고착되기 쉽고 그렇게 되면 판을 뒤집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민주당 대선전략을 작심 비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 수석대변인은 "선대위가 구성되자마자 효율성을 높이면 좋으나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그 와중에 지지율 격차도 조금 있는 상황이니까 가열차고 신속하게 일하라는 주변의 염려와 질책을 당연히 받아들여서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청년플랫폼과 여성 인재영입 등에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어떤 식으로든지 효율을 높이고 개선하기 위한, 그러면서도 원팀 기조를 유지하는 균형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아직 그래도 (대선까지 투표일까지) 100일 이상 남았기 때문에 전열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아직은 좀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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