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대면공연' 방탄소년단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드릴 기회"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LA콘서트. 2021.11.28. (사진 = 트위터 캡처) [email protected]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만에 열게 된 첫 대면 공연 이후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두 번째 날 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월드투어가 무산된 후 무대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전날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이번 콘서트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슈가는 "어제 저는 이것이 현실인지 아니면 꿈인지 자문했다"고 말했다.
USA투데이는 작년과 올해 방탄소년단에게 많은 일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직전인 작년 2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을 발매한 뒤 월드 투어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같은 해 11월에 친밀하게 자신들이 내면을 성찰한 또 다른 앨범 'BE'도 발매했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LA콘서트. 2021.11.28. (사진 = 트위터 캡처) [email protected]
이날 정국은 최근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대해 "우리가 느낀 좌절감을 최대한 진실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우리가 만든 이 노래들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힘과 에너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뷔는 "(코로나19 시국은)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슬프고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방탄소년단은 이제 팬들에게 그 에너지를 돌려줄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RM은 이날 코로나19 대유행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았고 방탄소년단도 마찬가지였다고 털어놓았다. USA투데이는 "RM은 코로나19 속 방탄소년단이 느낀 가장 큰 부담 중 하나는 콘서트에서 팬들과 소통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래서 RM은 "'퍼미션 투 댄스' 투어가 지난 2년간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얼마나 많이 배웠는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LA콘서트. 2021.11.28. (사진 = 트위터 캡처) [email protected]
지금 음악업계의 관심은 방탄소년단이 내년 첫 그래미상 수상 여부다. 방탄소년단이 수년간 바라온 성과다. RM은 만약이 상을 받게 된다면 "아미에게 절반의 공로를 돌리겠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이 모든 여정의 한 조각일 뿐이에요. 항상 제 자신을 위해 그걸 깨닫으려고 노력합니다. 그건 제가 현실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이 산업에서 살아남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방탄소년단은 28일, 12월 1~2일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나흘동안 4차례의 공연을 통해 약 20만명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마지막 회차 공연(12월2일)은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에서 이용권 구매 후 제공되는 생중계 링크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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