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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노동계와 거리 좁히기…한노총 간담회

등록 2021.12.1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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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미만 근로기준법, 공공 노동 이사제 등 의제

선대위에 한노총 출신 임의자 직능본부장 임명

尹 '노동관' 논란 적극 해명…전향적 입장 보일듯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국총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2.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국총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5일 오전 10시 한국노총을 방문해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저임금제, 주 52시간제는 물론 최근 노동계 최대 현안인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문제,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노조 전임자 근로시간 면제 제도(타임오프제) 등을 의제로 올려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4일 부산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김동명 한노총 위원장을 만나 노동계 현안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에도 한국노총 출신의 임이자 의원을 임명했다. 이번 간담회도 임 의원이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그동안 '주 120시간 노동' '손발노동' 등의 발언 등으로 노동계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윤 후보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은 물론 최근 '약자와의 동행' '공정' 이슈를 부각하며 노동현안에 대한 입장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윤 후보는 전날 가진 관훈 클럽토론회에서도 "주 52시간제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폐지하자는 게 아니다. 사용자가 기업을 운영할 수 있게 판을 깔아줘야 하기때문에 그런 점을 고려하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단언컨데 나는 사용자 편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노동이사제 도입 등 친노동 행보를 보이고 있어 윤 후보가 이날 간담회에서 노동계 지지를 얻기  위해 어떤 카드를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린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문제 등 노동계 요구사항에 대한 입장 변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국노총은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국노총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앞서 17대 대선에서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했었다.

윤 후보는 한국노총 간담회 후 오후에는 서울 성동구에 있는 가온한부모복지협의회를 방문해 '약자와의 동행' 행보를 이어간다. 또 한국국제물류협회 포럼에도 참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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